영등포 비공식 40도 찍었다
서울과 수도권의 더위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은 올해 최고 기온을 찍었습니다.
종로구를 기준으로 하는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은 37.9도지만 기상청의 자동관측장비로는 영등포에서 40도라는 온도가 기록됐습니다.
[도종우 / 대구 수성구]
열이 계속 안 빠지는 느낌? 39도까지 올라간다고 했는데 밖에 내가 서 있을 수 있을지가 문제인 것 같아요.
[나진갑 / 서울 영등포구]
심각해요. 대단합니다. 이 밑에서 올라오는 훈김이 대단해요. 새벽에 나와봐도 무지하게 더워요.
그런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서울도 지역마다 더위수준이 제각각입니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 강남입니다.
강남의 최고기온은 사흘 연속 39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강남은 서울에서 포장도로가 가장 많고 차도 많다보니 더울 수 밖에요.
비교적 녹지가 많은 서대문, 강동 지역은 강남보다 3도나 낮습니다.
강남엔 또 고층 빌딩도 많죠.
사무실마다 에어컨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허창회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교수]
팬(실외기)이 돌게 되면 열기가 막 뿜어져 나오겠죠. 빌딩 안에 있던 습도까지 같이 나오니까.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 온도가 한 1도 정도 높아져요.
덥다 덥다 해도, 올여름이 남은 평생 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몸에 열이 더 오르는 것 같습니다.